정세균 국무총리 "무감염 증명서, 단순 제안"
![[대구=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환자 치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3.04 photo@newsis.com](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0/03/2020030417135138370_1.jpg)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앞으로 마스크 문제는 정부가 개입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도록 하겠다"며 "공적인 개입을 더 해, 필요하다면 배급제에 준하는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근본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발생했고, 상당한 양의 수요가 초과되며 문제가 생겼다"며 "정부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었고, (해결 못한) 이유가 있었으나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급제와 시장경제를 조화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국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무감염 증명서 발급 발언과 관련해서는 단순 검토라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기업활동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제안한 것"이라며 "명령한 것이 아니라 검토결과 유용하다면 하고, 아니면 폐기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병실난 해소도 약속했다. 정 총리는 "대구, 대전, 경북, 충북, 충남 등에 예비로 확보해 놓은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면 6000여명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다"며 "병상 2361개가 확보돼 있고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2907실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수천실의 예비시설을 확보하도록 약속을 받아놨거나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실과 평상시의 입원실 확보와는 차이가 크다"며 "예상보다 환자 증가 속도가 훨씬 빨라 계속 쌓이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빈 병실이 없어서 확진자들이 입원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신종 전염병에 맞는 병실이 없어서 (입원을 못했다)"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만 준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 일류수준 방역 컨트롤타워가 필요해, 질본 독립기구화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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