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시아 최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2000억원 규모

한수원, 아시아 최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2000억원 규모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5.03.05 13:30
무디즈의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그린본드 인증서. /사진제공=한수원
무디즈의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 그린본드 인증서. /사진제공=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5일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 최고 등급(SQS1) 인증을 받고 원자력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12억 홍콩달러(2150억원)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이다. 조달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과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사용된다.

기존의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됐다. 이에 한수원은 일반 채권을 발행해 원자력 분야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번에 원자력 그린본드를 발행함으로써 보다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한수원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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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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