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스마트농업과 스마트수산업 혁신지구를 각각 한 곳 지정한다. 고해상도 위성을 활용한 AI(인공지능) 기반 기후 예측모델 개발, 203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 4건 이상 발굴 등의 목표도 제시했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이었던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들이다.
정부는 19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TF(태스크포스) 및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19일 발표한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추진계획에 이어 나온 두 번째 추진계획이다.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담긴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는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LNG(액화천연가스) 화물창 △초전도체 △그래핀 △특수 탄소강 △태양광·차세대전력망 △해상풍력·HVDC(초고압직류송전) △그린수소·SMR(소형모듈원자로)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개발·활용 △K-바이오·의약품 △K-콘텐츠 △K-뷰티 △K-식품 등이다.
정부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스마트농업, 스마트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개발·활용, K-바이오·의약품, K-뷰티 등 5개 선도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공개한 5개 선도 프로젝트 추진계획은 SiC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그래핀, 특수 탄소강, K-식품 분야였다.
스마트농업은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중 한 곳을 혁신 선도지구로 지정한다. AI 솔루션 기반 영농 최적화 모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국 여건에 최적화된 스마트농업 선도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16% 수준인 스마트농업 도입률은 2030년까지 35%까지 확대한다.
올해 2.7%에 불과한 스마트수산 보급률은 2030년까지 10%까지 늘린다. 아울러 수산 최초의 AI 기반 스마트수산업 상업화 및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한다. AI 기반 스마트수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선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한 곳을 지정하고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초고해상도 위성 프로젝트에서는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선 범부처 협업 기반의 고해상도 위성을 활용한 AI 기후 예측모델을 개발한다. 정부는 초고해상도 위성 관련 기술개발, 인력양성, 금융지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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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프로젝트는 AI 바이오 오픈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의료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축적-인재양성-산업확산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연구개발(R&D), 인프라, 데이터 등을 지원해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203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을 4건 이상 발굴하는 계획도 세웠다.
K-뷰티 분야에선 수출전략 다각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한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K-뷰티와 맞물린 체험·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K-뷰티 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세부 추진계획은 조만간 마련한다. 통합 클러스터 거점은 내년 초에 한 곳을 선정한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의 모든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5년간을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가시적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