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조선통신사는 한류 원조…한일 우호 협력 굳건히"

김민석 총리 "조선통신사는 한류 원조…한일 우호 협력 굳건히"

김지은 기자
2025.10.27 12:20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신(新)조선통신사' 행사를 찾아 "한일간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발걸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한국인 15명, 일본인 15명은 서울·경주·부산·오사카·도쿄 등 자전거를 타고 옛 조선통신사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김 총리는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며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문화 교류하고 신뢰 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했다.

이어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는 동안에는 양국 간 전쟁이 없었던 사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통신사가 지나가는 길마다 일본 국민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다. 미래 지향적인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98년 김대중 오부치 선언에서도 젊은 세대의 역사 인식이 중요하고 교류와 소통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그것이 한일간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초석이 됐다"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한반도와 일본의 땅을 함께 (자전거) 두 바퀴로 완주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따로 또 같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도 있을 것 같다. 오직 사람의 힘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라서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상처를 넘어서 화해와 교류의 길 연 평화의 사절단이자 외교단"이라며 "자전거는 두 바퀴가 함께 굴러야 앞으로 나아간다. 한일 관계도 신뢰와 이해라는 두 바퀴로 움직일 때 우리는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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