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흥행에 'K푸드'도 훨훨…9월까지 수출액 '역대 최대'

케데헌 흥행에 'K푸드'도 훨훨…9월까지 수출액 '역대 최대'

세종=박광범 기자
2025.10.28 09:03

9월까지 라면 수출액 11.3억달러, 김은 8.8억달러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올해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누계 기준 K-푸드 수출액은 84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1~9월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K-푸드 수출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전년까지 9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9월까지 수출 실적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K팝 '아파트'를 잇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이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2005년 이후 20년 만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세계 시선이 한국으로 집중됨에 따라 K-푸드에 대한 관심과 브랜드 인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9월까지 K-푸드 수출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거의 모든 품목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K-푸드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 수출액은 '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1.2% 증가한 2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축산물은 같은 기간 50.3% 증가한 2억8000만달러다.

농산물과 임산물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6%와 24.6% 증가했다.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세부 품목별로는 '라면'이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 한 '김'도 14% 증가한 8억8000만달러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 밖에 △전통한과 등 과자류(+2.0%)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15.8%) △고추장·된장 등 소스류(+7.2%) △각종 음료(+2.6%) 등 주요 품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6억달러) △중국(15억달러) △일본(11억6000만달러) 등 3개국이 전체 K-푸드 수출액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수출액 상위 10개국 중 9개국(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러시아, 홍콩)이 APEC 회원국으로 나타났다. APEC 회원국 중 한국을 제외한 20개국에 대한 K-푸드 수출액은 전체의 81.5%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부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29개 기관과 기업들을 K-푸드 공식 협찬사로 선정해 치킨, 라면, 떡볶이, 순대, 한과 등 인기 먹거리를 각국 정상들은 물론 외신에도 적극 소개한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며 "관세청도 K-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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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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