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8일 서울시내 한 점포에 민생지원 소비쿠폰 결제 가능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10.28.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0/2025102810450124216_1.jpg)
기획재정부가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연간 1%대 성장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교적 양호하게 나온 올해 3분기 성장률에 따른 것이다. 당초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제시하며 1%대를 밑돌 것으로 봤다.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3분기 성장률이) 내부 전망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며 "미중 간의 관세 협상, 한미 관세 협상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8월에 전망한 0.9%와 달리 1%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3분기 실질GDP(국내총생산)는 전기대비 1.2% 성장했다. 지난 8월 한은 전망치(1.1%)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별 성장률이 1%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분기(1.2%)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기재부는 "수출이 선방한 가운데 내수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재정의 마중물 역할에 힘입어 민간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1.3%)는 2022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기재부는 민간소비 확대의 배경으로 소비심리 개선, 소비쿠폰 등 추가경정예산안, 증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설비투자(2.4%)도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힘입어 기계를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기재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건설투자(-0.1%)는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건설투자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4%대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도 1.2% 감소했다.
김 국장은 "건설투자는 그동안 성장을 갉아먹는 주요인이었는데, 3분기에는 기여도가 0으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에서 성장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부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개선된 게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올해 4분기 성장률이 -0.1~0.3%를 기록해도 1%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올해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