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장관 "신규 원전, 계획대로 추진…재생·원전 중심 전력 운영"

기후부 장관 "신규 원전, 계획대로 추진…재생·원전 중심 전력 운영"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1.26 10:30
신고리 원전 3, 4호기(오른쪽 3호기, 왼쪽 4호기)
신고리 원전 3, 4호기(오른쪽 3호기, 왼쪽 4호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기본 추진 방향 관련 브리핑을 열고 "기후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전 분야에서 감축해야하며 특히 전력분야의 탄소감축을 위해 석탄·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의 전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전 정부에서 수립했던 11차 전기본에는 미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8년까지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해야 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11차 전기본에 담겼던 신규 원전 계획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계획의 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해 기후부는 2차례 토론회와 2개 기관을 통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계획도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이었다.

기후부는 향후 전력 구성을 재생에너지와 원전 중심으로 재편하면서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원전의 경직성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양수발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12차 전기본에는 인공지능(AI), 전기차 확대 등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예측해 담아낼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믹스와 분산형 전력망 계획도 담는다. 기후부는 이번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 과제를 포함해 다양한 형식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신규 원전 계획의 추진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조만간 부지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약 5~6개월의 부지평가와 선정 과정을 거쳐 2030년대 초 건설허가를 받고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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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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