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자 가구 증가와 노후 액화석유가스(LPG)시설 관리 문제는 지역 단위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5일 이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의 사회 영역을 기반으로 고령층 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인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제도를 확대 운영해 왔으며 올해도 669명 고용을 목표로 설정하는 등 사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LPG 고무호스 금속배관 교체, 가스레인지 타이머콕 보급, 방치 LPG용기 정비 등 생활 현장 중심의 안전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재난 발생 시 긴급 안전점검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병행하며 제도적 안전망을 보완해 왔으며 이러한 정책 기반 위에서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현장형 모델을 도입했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은 만 60세 이상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안전 홍보를 수행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이다. 2021년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서 79명을 고용해 2만573건 점검했고 이 중 131건을 개선하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확대됐으며 2025년에는 전국 35개 지역에서 706명이 활동했다. 지난 5년간 고용인원 2249명, 점검실적 49만6026건, 개선실적 8591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에는 점검 대상도 확대됐다. 기존 LPG시설 점검 외에 방치용기 실태 확인까지 포함해 관리 범위를 넓혔다. 이는 지역 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의 관리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령자가 고령자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구조는 현장 접근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정책 설계로 평가된다.
이 제도는 일자리 정책과 안전 정책을 결합한 융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고령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면서도 지역사회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구조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을 지역 기반 안전 인프라의 한 축으로 정착시키고 활동 지역과 점검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사회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생활 현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제도는 공공기관 ESG 경영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안전관리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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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시니어 가스안전 관리원 사업은 고령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가스안전 수준을 높이는 활동"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국민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의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