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나프타·원유 수입비용 8000억 지원…수급관리 총력"

산업부 "나프타·원유 수입비용 8000억 지원…수급관리 총력"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4.15 14:30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한 가운데 유조선이 오만 무스카트에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3.0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경고한 가운데 유조선이 오만 무스카트에 정박해 있는 모습. 2026.03.07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나프타·원유에 대한 수급 점검에 나선다. 나프타·원유 수입선 다변화로 중동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수입비용 일부 지원으로 수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15일 나프타·원유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석유화학업계, 해운업계, 정유업계 등이 참석했다. 나프타·원유 도입 상황, 대체항로 마련, 석유제품 생산과 공급 계획 등을 종합 점검했다.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막히면서 나프타·원유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프타의 73%, 원유의 69%를 중동에서 도입하고 있어 전쟁으로 인해 수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 경제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정부는 나프타와 대체원유 도입 확대를 위해 약 8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프타 수입비용 지원사업으로는 674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4~6월간 체결한 나프타 도입계약 물량에 대해 전쟁 이전 가격과 실제 수입가격간 차액의 50%를 지급한다. 나프타 대체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콘덴세이트와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나프타의 신속한 도입으로 전쟁 직후 낮아진 나프타 설비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석유화학제품 내수 공급도 확대한다.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보건의료, 핵심산업, 생필품 등 중요 품목의 원료는 석유화학기업과 협력해 최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원유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주·아프리카·유럽지역에서의 원유도입 비용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지원체계를 개편해 4~6월간 비중동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한다. 예상환급 확대액은 약 1275억원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나프타·원유 공급선 다변화와 대체 물류망 확보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산업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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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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