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먹고 이럴 수가" 기생충 감염병 덮쳤다...美 리콜 조치

"양상추 먹고 이럴 수가" 기생충 감염병 덮쳤다...美 리콜 조치

조한송 기자
2026.07.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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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재배중인 양상추/로이터=뉴스1
노지에서 재배중인 양상추/로이터=뉴스1

미국 30여개주에서 기생충 감염병 사태를 일으킨 양상추 제품이 리콜 조치된다.

미국 전역에 멕시코산 '채 썬 양상추' 제품인 아이스버그 양상추를 공급해 온 테일러팜스, 유통사 시스코 등은 미국 27개 주에서 기생충 오염 가능성이 있는 양상추를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납품된 멕시코 중부산 양상추 제품이 해당한다. 채썬 양상추와 샐러드믹스 등이다. 테일러팜스의 양상추는 타코벨 등 패스트푸드 식당이나 월마트에도 납품됐다.

앞서 미국 전역에서 기생충 감염병 '사이클로스포라증(Cyclosporiasis)'이 확산,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역학 당국은 그 원인으로 상추와 샐러드용 채소를 지목했다.

사이클로스포라증은 기생충인 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가 일으키는 병으로 사람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시 설사와 복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4일 기준 뉴욕, 오하이오, 일리노이 등 31개 주에서 최소 843명의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시간주 확진자는 이를 훌쩍 넘어 2000명을 웃돌았고 일부는 입원치료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채썬 샐러드 믹스보다는 통양상추를 구입하고, 흐르는 물에 잘 씻거나 고온에서 조리할 것 등을 권고했다.

타코벨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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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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