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해 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경신

韓, 올해 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경신

세종=강영훈 기자
2026.07.01 10:1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사진은 지난 6월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 6월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사진=뉴스1

산업통상부는 2026년 상반기 한국 수출이 49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1일 산업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496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63%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1109억 달러 개선됐다.

상반기 20대 주요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1924억 달러(162.6%)를 기록하며 메모리 고정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1734억 달러(2025년)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다.

컴퓨터 수출도 212억 달러(262%)로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171억 달러(2004년)을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359억 달러로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소폭 감소애 그쳤다.

석유제품은 301억 달러(39.6%)를 기록하며 수출통제와 국내우선 공급 등으로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유가와 연동되는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은 증가했다.

K-뷰티·푸드에 대한 선호 확대로 화장품은 70억 달러 (27.2%)·농수산식품은 66억 달러(8.7%)를 기록하며 소비재 품목의 수출도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996억달러(65%), 미국 935억 달러(50%), 아세안 883억 달러(53%), EU 395억 달러(13%), 중남미170억달러(24%), 일본 160억 달러(15%), 인도 119억 달러 (26%) 순이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등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아세안과 EU 수출은 반도체 등 다수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6년 상반기 수입은 16.6% 증가한 3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이 6.6%(635억 달러)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장비(43.3%)·석유제품(6.1%)등 중심으로 19.1%(2949억 달러) 증가했다.

김정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기였다"며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영훈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강영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