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0.2%)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19만7000명 감소해 4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6.07.15.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2308421586967_1.jpg)
청년층(15~29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졸업자 중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는 50%에 육박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인구는 78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만2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4598만4000명)의 17.0% 정도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36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12만8000명으로 9만8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47.2%로 전년동월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부가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고용률은 43.8%로 2.4%p 하락했고 실업률은 7.2%로 0.6%p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4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5000명 줄고 실업자는 2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었다.
청년층 대학졸업자는 25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명 감소했다. 이 중 3년제 이하(78만4000명)는 8만6000명, 4년제(176만8000명)는 4만3000명 줄었다.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4년 5.7개월로 전년동월대비 1.3개월 증가했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자의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5년 2.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5개월, 여자는 3년 11.6개월로 1.6개월 늘었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대졸자 평균 졸업 소요기간은 3년제 이하와 4년제를 포함하는 수치인데 과거에 비해 4년제 대졸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구조적으로 졸업 소요기간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취업이나 자격시험 준비 등을 위한 휴학이 늘어나면서 졸업 소요기간이 늘어난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자는 27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2000명 감소하고, 미취업자는 124만3000명으로 3만1000명 증가했다.
독자들의 PICK!
최종학교 졸업자 중 현재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은 6개월 미만이 전년동월대비 2.3%p 상승한 40.0%로 조사됐다. 3년 이상(19.4%)은 0.5%p, 1년 이상(48.6%)인 경우는 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 미취업자의 비율은 2007년(1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이상인 경우도 2009년(51.7%)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에게 불리한 취업 환경,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등 취업 문화 변화가 반영된 영향이다.
미취업자의 주된 활동은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39.3%), 그냥 시간보냄(25.3%), 진학준비(12.5%) 순으로 높았다. 4명 중 1명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단 의미다.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한 47.1%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3년 이상은 9.8%로 0.1%p 하락했다.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1.2개월로 전년동월대비 0.1개월 감소했다.
첫 일자리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 및 음식점업(15.9%), 도매 및 소매업(12.4%),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2.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광제조업(-1.1%p),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p), 숙박 및 음식점업(-0.4%p) 등은 비율이 하락했고, 도매 및 소매업(1.0%p),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0.8%p) 등은 상승했다.
첫 일자리(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수입)은 200만원~300만원 미만(42.1%), 150만원~200만원 미만(23.3%), 50만원~100만원 미만(11.8%) 순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