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토마토 가격 평년보다 낮아…정부 "폭염 대비 수급 관리"

수박·토마토 가격 평년보다 낮아…정부 "폭염 대비 수급 관리"

세종=이수현 기자
2026.08.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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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수박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품목별 도매가격에 따르면 전날 수박(보통) 5㎏의 평균 도매가격은 6943원으로 하루 새 27.4%(1494원) 상승했다. 하등급 수박 5㎏의 평균 도매가격도 3914원으로 하루 새 98.6% 급등했다. 같은 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박(중품) 소매가격은 2만1106원으로 평년보다 3.97% 낮았지만 도매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2026.07.30.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수박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여름 제철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시장 품목별 도매가격에 따르면 전날 수박(보통) 5㎏의 평균 도매가격은 6943원으로 하루 새 27.4%(1494원) 상승했다. 하등급 수박 5㎏의 평균 도매가격도 3914원으로 하루 새 98.6% 급등했다. 같은 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수박(중품) 소매가격은 2만1106원으로 평년보다 3.97% 낮았지만 도매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2026.07.30. [email protected] /사진=김명년

수박·토마토·오이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작황 관리와 출하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주요 과채류의 재배면적이 늘고 기상 여건도 양호해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가격이 전반적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박은 올해 재배면적 확대와 양호한 작황으로 출하량이 늘었다.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5~6월에는 이른 더위와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약 10%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후 7월 들어 다른 제철 과일의 출하가 늘면서 소비 수요가 분산됐다. 이에 수박의 7월 평균 도매가격은 8㎏당 2만23원으로 평년보다 3.2%, 전년보다 28.4% 하락했다.

토마토도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기상 여건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었다. 토마토의 7월 평균 도매가격은 5㎏당 1만160원으로 평년보다 27.9%, 전년보다 36.4% 낮았다.

오이는 통상 5~6월 경기와 충청, 경북 등 주산지의 출하가 겹치면서 연중 가격이 가장 낮게 형성된다. 이후 주산지가 강원지역으로 이동하고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8~9월까지 가격이 오르는 흐름을 보인다.

올해는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7월 상순까지 오이 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낮았다. 7월 중순 잦은 비로 출하량이 줄면서 하순 들어 가격이 일부 상승했지만 7월 평균 도매가격은 100개당 5만1706원으로 평년보다 7.1% 낮았고 전년보다는 6.8% 높았다.

농식품부는 이달 수급 여건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만큼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온이 장기화하면 생육 지연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지침과 여름철 농작물 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주산지 작황 점검과 출하 조절을 통해 일시적인 가격 변동에 대응할 계획이다.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도포제 지원과 생육 관리용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도 예년보다 확대한다.

지방정부와 농협 등 관계기관과 가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가격이 크게 하락한 품목에는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 운송비와 상장수수료를 지원해 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주산지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업해 출하 물량도 조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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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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