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강재준(40)이 아내 이은형(39)과 과거 연애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강재준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요즘 아내가 바빠서 볼 기회가 별로 없겠다"고 물었다. 이은형은 현재 tvN '코미디 빅리그', SBS '골 때리는 그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강재준은 "부부 사이지만 마주칠 일이 없다. 바쁜 게 좋다. 제가 일이 없고 은형이가 바빴으면 좋겠다. 저는 살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도 "저도 그렇다. 아내가 잘 나갔으면 좋겠다.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게 꿈"이라며 맞장구쳤다.
이은형과 10년간 연애했다는 강재준은 "개그맨들이 워낙 짓궂다 보니 이야기가 돌까봐 몰래 연애했다. 그래도 걸리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별의별 경우가 다 있었다. 선배들이 은형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했는데, 결국 은형이가 그 분들을 차더라. 두 명 정도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재준은 "저를 좋아한 친구는 없었다. 속으로 저는 '내가 엄청나게 인기 많은 여자와 사귀는구나' 느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또 코미디언끼리 살면서 재밌는 점이 뭐냐는 질문에 "어떤 장난을 해도 다 받아주는 게 장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싸우고 공연한 적이 있는데 공연장에서 대본에 없던 따귀를 때리더라. 너무 당황했다"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다행히 관객 분들이 웃으면서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자신보다 키 11cm가 더 큰 이은형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은형이가 하이힐을 신으면 서장훈 형과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첫 키스를 할 때 위에서 찍어누르는 느낌을 받았다. 목에 담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