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최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이후 불거진 악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선예는 20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원더걸스 탈퇴와 관련된 이런저런 의견이 많은 것 같아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해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선예는 먼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 "제가 상담소에 들고 간 고민은 원더걸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아이에 대한 것이었다"며 "안타깝게도 방송을 보니, 나는 좀 철없는 엄마처럼 비치는 방송이 됐다. 또 한 번 방송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방송에서 원더걸스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일을 다시 꺼낸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는 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나의 마음을 전했다"고 털어놨다.
선예는 "(원더걸스 탈퇴는) 나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인, 그 일을 함께 겪고 있던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지속해서 상의하고 또 사과를 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나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나는 우리 멤버들과 멤버들의 가족들, 또 회사에 평생의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선예는 "계속해서 나에게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사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뭘 더 원하시는지, 무슨 말을 더 듣길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와 다른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시고 판단해버리시는 분들,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은 나로 인해 삶이 무너지셨거나 아주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으셨나"라며 "그렇다면, 내 입장에서 원더걸스가 미국에 건너간 뒤 다시 돌아왔을 때 안 계셨던 분들을 향해 내가 똑같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라고 토로했다.
선예는 2013년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한 번에 공개했다. 이후 아이티에서 5년간 선교 활동을 하겠다며 사실상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선예는 2015년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