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5살 어린 동생과 호칭 변천사…"장훈아→야→안 불러"

서장훈, 5살 어린 동생과 호칭 변천사…"장훈아→야→안 불러"

류원혜 기자
2023.0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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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인 서장훈(49)이 여동생이 부르는 호칭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4세 언니와 22세 동생이 출연했다.

언니는 동생의 반말이 고민이라며 "동생이 맨날 '야' 아니면 '너'라고 부른다. 언니 대우를 안 한다. 언니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동생이랑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는데, 서로의 친구들 앞에서도 '야'라고 했었다"고 토로했다.

동생은 "평소에 편하고 친구 같은 언니라서 그렇게 됐다. '야 너 뭐해?', '야 밥 먹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자신의 여동생을 떠올렸다. 그는 "똑같은 사연이 저한테도 있다"며 "캐나다에 사는 제 여동생은 나랑 5살 차이가 난다. 그 친구도 태어나서 지금까지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는 '야'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나이를 이렇게 먹었고, 자기도 나이를 먹었는데도 '야'라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오래되면 부모님도 뭐라고 안 한다"며 "어느 날 '오빠'라고 하면 '뭐지?'라고 의심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동생에게 "'야'라고 하지 말고 이름을 부르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서장훈은 "생각해 보니 동생이 날 부르는 호칭 변천사가 있었다. 어릴 때는 '장훈아'였다. 그다음에는 '야, 너'에서 지금은 호칭이 없어졌다"고 씁쓸해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은 동생의 장점에 대해 물었고, 언니는 "용돈을 잘 준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그러면 '야' 소리 좀 들어라"라며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생각해보니 내 여동생한테 돈 좀 달라고 해야겠다. 한 번도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캐나다에서 한국 올 때 선물 안 사 오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내가 그런 거 사 오지 말라고 했더니 진짜로 안 사 온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동생에게 "자신이 존중받는 사람이라는 걸 아는 첫 번째는 가족들의 존중이다. 집에서 동생도 언니를 대접하지 않는데 어떻게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기분이 들겠냐"며 언니에 대한 호칭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언니가 친하고 편해서 그런 건 알겠지만, 실수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습관을 고쳐야 한다"며 "지금도 우리 앞에서 언니를 '얘'라고 했다. 보통 카메라 앞에서는 긴장해서 안 그런다. 습관이 돼서 튀어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언니가 결혼했다고 생각해봐라. 시가 어르신들 앞에서 이름 부르면 어떻게 하냐. '애들 이러는 거 내버려 뒀나?'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차츰차츰 바꿔나가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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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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