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최양락(61)이 아내 팽현숙(58)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양락이 출연해 팽현숙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양락은 MC 유재석이 팽현숙의 안부를 묻자 "집에서 나올 때까진 잘 있었는데, 이 시간에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요즘에는 내가 한가한 편이고, 아내가 바쁘다. 상황이 역전됐다"며 "오늘 방송에서 웃기려고 본인 얘기 팔아먹지 말라고 하더라. '훌륭한 현모양처' 쪽으로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최양락은 팽현숙과의 첫 만남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아내가 모델이었다. 나중에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다"며 "연인 코너를 했는데, 내가 PD한테 당시 신인이었던 팽현숙을 상대 역으로 추천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오히려 욕을 많이 했다"며 "어느 날 부모님이 나 혼자 사는 집에 오셔서 빨리 결혼하라고 하시더라. 아버지가 '왜 멀리서 찾니. 지금 같이 코너 하는 걔, 착하게 생겼더라. 내일 한 번 유심히 봐라'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최양락은 "그래서 다음날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 그다음부터 화를 못 냈다"고 팽현숙에게 호감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강원도 행사장에 갈 때 버스 옆자리에 앉았다. 내가 욕했던 걸 사과하고 마음을 고백했다"며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 '사이코 기질도 있고, 무섭다'고 하더라. 우여곡절 끝에 사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애할 때 돈이 없어서 카페도 못 가고, 세트장 뒤에서 데이트하고 뽀뽀했다. 못 같은 거 튀어나온 데 없는지 조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1988년에 결혼해서 36년 차다. 아내에게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늘 의상도 아내가 직접 챙겨줬다. 생각하는 게 나보다 10배는 더 큰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962년생인 최양락은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1988년 3세 연하 팽현숙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