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의 공백기를 가진 하이키가 여름 에너지와 함께 돌아온다. 대표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건사피장)를 잇는 새로운 히트곡을 만들겠다는 포부 속에서는 공백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26일 새 앨범 'Lovestruck'을 발매한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3집 ‘LOVE or HATE’(러브 오어 헤이트)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하이키는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시원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앨범 발매를 앞둔 지난 19일, 하이키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에 나섰다.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하이키는 오랜만에 돌아온 소감과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일 년 정도 공백기를 가진 컴백이라 열심히 준비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요."(서이)
"여름 대표곡을 욕심낼 만한 곡으로 컴백을 준비했어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고, 또 하나의 대표곡이 탄생했으면 좋겠어요."(리이나)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는 기타 사운드가 강렬한 밴드 스타일의 곡으로,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뜨거웠던 순간을 ‘여름’에 빗대어 표현했다. 빠른 BPM 트랙과 함께 하이키의 가창력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키의 중심은 단단한 내면을 노래하는 데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여름을 추억하고 사랑했던 순간들을 노래하다 보니 여름이라는 계절에 초점을 맞췄어요. 하이키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계절에 맞춰 시원한 노래를 선보이려고 했어요."(서이)
"처음에는 곡이 높고 빨라서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어요. 반대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긍정적이기도 했고요. 연습을 하다보니,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라갈 수 있게 됐어요."(옐)
"여름과 찰떡인 노래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어요. 1년 만의 컴백이다 보니 준비할 시간도 많았고, 퍼포먼스도 에너제틱해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것보다 신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리이나)
"몇 시간씩 들어도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퍼포먼스를 봤을 때도 노래가 특별하게 느껴졌고요. 나중에 돌아봤을 때 청춘이 될 수 있을 법한 노래라 듣는 분들의 추억을 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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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여름이었다'를 비롯해 'Good for U'(굿 포 유), 'One, Two, Three, Four'(원, 투, 스리, 포),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해', '여름이었다(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고, 애정하고, 추억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는 앨범이에요. '여름이었다'는 빠른 기타 사운드와 신나늘 비트를 가지고 있어 타이틀 곡으로 선정됐고요."(서이)

하이키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1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룹 데뷔 이후 가장 긴 공백기였다. 오랜 공백기를 가진 멤버들은 팬들을 기다리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기보다는 공백기가 길어서 팬들을 기다리게 하는 점이 미안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이번 컴백을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미안한 마음을 잘 채워주고 싶어요."(리이나)
"빨리 컴백을 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했어요. 하이키의 확실한 색과 느낌에 대해 저희가 확신을 가졌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어요."(휘서)
컴백 준비와 맞물려 멤버들이 공백기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건 개인의 역량 발전이었다.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아티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음악적 능력에 더해 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할 때는 스스로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 같아요. '내가 세상에 나왔다'가 중요했다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무슨 음악을 이 세상에 들려주는 지, 제 영향력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는 지에 대해 욕심내는 것 같아요."(리이나)
"데뷔할 때는 '열심히만 하자'는 생각이 있었다면, 이제는 고민이 많아지고 하이키라는 팀의 색과 멤버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채워나가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팬 콘서트를 계기로 확실히 많아진 것 같아요."(옐)

하이키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노래는 바로 '건사피장'이다. 홍지상, 데이식스 영케이가 함께한 곡으로 역주행 신화를 이뤄낸 '건사피장'을 통해 하이키는 '중소기획사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멤버들은 '여름이었다'를 통해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뤄내고 싶다는 소망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희가 1위를 한 곡은 '서울'이지만, 많은 분들이 '건사피장'을 떠올려주시잖아요. '여름이었다'가 또 다른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멤버 모두가 염원하고 있고, 그렇게 될 거라고 믿고 있어요."(리이나)
"데뷔 초부터 내면의 단단함, 건강함, 변하지 않는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어요. 그 정체성을 지켜나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건사피장' 이후 밴드 사운드, 건강한 메시지가 저희의 특색이 됐지만, 다양한 모습을 통해 위로와 건강함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고, 좋은 겱과물이 나올 것 같아요."(서이)
하이키의 자신감과 별개로, 6~7월에는 많은 걸그룹이 돌아오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어 있다. 하이키는 강렬하고 시원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앞세워 많은 사람들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죠. 그래도 밴드 사운드에 강렬한 퍼포먼스로 열심히 준비했어요. 이걸 하이키만의 무기로 받아들여 주실 것 같아요. 하이키라는 그룹을 잘 보여주겠다는 자신도 있어요."(휘서)
"'이 노래는 하이키 노래구나'라는 걸 한 번 들으면 알 수 있고, 무대에서 시원시원한 퍼포먼스도 보여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되지 않아요."(옐)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하이키의 음악색을 잡아가면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부분을 채우고 더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청순하고 발랄한 모습이 담겨있어 여름 대표곡으로 가져가고 싶어요."(리이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또 다른 대표곡을 예고한 하이키. 멤버들은 짧지 않은 공백을 채워낼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며 이번 앨범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상반기에 앨범을 준비했다면 하반기는 앨범 활동에 집중하며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결과도 따라와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리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