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영규가 '순풍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딸 '미달이' 역을 맡았던 김성은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83회에서는 게스트로 박영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영규는 1998년 방영된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언급했다. 그는 '미달이 아빠'로 활약하며 김성은과 함께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김성은은 1990년생으로 8살에 '순풍 산부인과'로 데뷔했다. 박영규는 당시 김성은에게 "미달이 너 얼마 벌었냐"라고 물어봤다며 "미달이는 정말 '애어른'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영규는 김성은에 대해 "아주 똑 부러졌던 게, 야간 촬영을 하다가 촬영장 한쪽에서 쪽잠을 자는 걸 깨우더라도 잠투정 하나 안 부렸다. 야무지게 스타일을 다듬고 촬영하러 갔다"며 "또 NG를 내면 보통 주눅들 법하지 않나. 근데 미달이는 '다시 가요' 그랬다"라고 말하며 재차 감탄했다.

그는 "연기도 너무 잘하고, 내 또래 동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내가 얼마 버냐고 물어본 거다"라며 "그 8살짜리 애가 '32평 아파트 하나 샀고요, 현찰로 한 3억 있어요' 하고 말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영규는 "그런 미달이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미달이에게 '너 대단하다' 했다. 걔는 이미 그 당시에 부모한테 평생 해줄 효도는 다 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김성은은 지난해 6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성은은 스무살이었던 2010년 부친상을 당했다. 부친은 사업에 실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성은은 우울증으로 폭음해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고 2021년 고백했다.
2024년 12월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어린 시절 벌었던 큰돈을 아버지가 몽땅 날려버렸다"며 부친의 사업 실패, 사기 피해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