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음악의 호수에 풍덩 빠져

[추석에] 음악의 호수에 풍덩 빠져

이덕행 기자
2025.10.03 08:30

임영웅-조용필-쎄시봉-이승환, 안방에서 느끼는 무대의 감동

/사진=물고기 뮤직
/사진=물고기 뮤직

최근 명절 특선 프로그램 중에는 2시간이 넘는 단독 콘서트를 편성하거나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를 상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번 추석 역시 마찬가지다. 임영웅, 조용필, 쎄시봉, 이승환 등 레전드 가수들이 차례대로 추석 안방을 찾는다.

SBS는 10월 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임영웅 리사이틀'을 방송한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실황을 담아낸 방송이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임영웅이 직접 큐레이션한 시대별 명곡과 히트곡 무대를 화려한 연출과 함께 선보인 공연이다. 당시 임영웅은 6회 공연 동안 약 1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변하지 않는 관객 동원력을 자랑했다.

곡마다 다른 콘셉트 무대와 첨단 시각효과(VFX)가 적용됐고, 관객들이 현장에서 남긴 메시지가 공연장 스크린에 실시간 반영되는 등 새로운 소통 방식이 도입됐다. 이러한 현장감과 감동은 이번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될 전망이다.

정규 2집을 내고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인 임영웅은 매 공연을 매진시키고 있다. 임영웅의 무대를 직접 관람하지 못했던 시청자들은 이번 영상을 통해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또한 본방을 보지 못한 시청자를 위해 방송 다음날인 5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KBS
/사진=KBS

추석 당일인 6일에는 KBS 대기획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가 방송된다. '가왕' 조용필이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공연의 생생한 실황을 담은 방송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레전드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로 대중음악의 역사 '가왕' 조용필의 귀환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당시 공연에서 조용필은 150분간 28곡을 홀로 소화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 8000여 명의 관객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 실황은 6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되지만 연휴 기간 내내 다채로운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10월 3일 오후 10시에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10월 8일 오후 7시 20분에는 콘서트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이 방영된다.

'가왕' 조용필의 무대 실황 역시 OT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는 6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소속사
/사진=소속사

MBC는 두 편의 실황 중계를 준비 중이다. 먼저 10월 3일 오후 5시 40분에는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가 방송된다.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쎄시봉 4인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의 마지막 콘서트를 담아낸 실황 중계다.

원년 멤버가 57년 만에 모여 '쎄시봉'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쎄시봉에서 사회를 맡았던 이상벽도 마지막 전국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실황을 통해 쎄시봉은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의 무대를 선사한다.

8일 오후 11시 35분에는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헤븐'이 방송된다.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헤븐'은 기획부터 무대 연출까지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만든 특별한 무대로, 데뷔 35주년을 기념하는 명곡 퍼레이드와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최근 "'이승환밴드'로 11월까지만 활동한다"며 밴드 활동 종료를 밝혔다. 이에 은퇴설이 불거지자 이승환은 은퇴가 아닌 휴식이라며 정정했다. 투어를 11월에 마친 뒤 잠시 휴지기를 갖겠다는 것이었다. 다만 휴식기가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실황 중계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