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비만 연 1억" 스노보드 유승은, 돈 때문에 종목 선택 '현실 고백'

"훈련비만 연 1억" 스노보드 유승은, 돈 때문에 종목 선택 '현실 고백'

김유진 기자
2026.03.22 03:57
유승은 선수 어머니가 훈련비 부담 때문에 빅에어 종목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유승은 선수 어머니가 훈련비 부담 때문에 빅에어 종목을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 선수가 '훈련비 부담' 때문에 종목 선택에도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국내에 훈련 시설이 없어 해외로 나가야 하는 구조가 선수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21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90회에는 스노보드 국가대표 유승은 선수가 출연해 올림픽 뒷이야기와 훈련 환경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은은 일본 사이타마현의 에어매트 훈련장에서 훈련에 집중했다.

이창호 코치는 "우리나라에는 훈련 시설이 하나도 없다. 일본은 지역마다 최소 하나씩은 있다"며 훈련량 차이 때문에 메달 성과가 갈리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이어 "한국 선수들도 가능성은 높지만 시설이 없으니 많은 비용을 부담해 외국에서 훈련해야 한다. 사비로 해야 해서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비용 부담에 빅에어를 선택한 유승은 선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비용 부담에 빅에어를 선택한 유승은 선수.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유승은 선수의 어머니도 현실을 전했다.

어머니는 "훈련비가 가장 많이 들었을 때 1년에 약 1억 원 정도 들었다"며 "어릴 때는 세 가지 종목을 같이 시킨다. 하프파이프는 미국, 스위스 등 눈이 많이 오는 해외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빅에어, 슬로프스타일은 비교적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 훈련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비용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종목으로 빅에어를 선택한 것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양세형이 "훈련비 때문에 종목을 바꿔야 할 때 아쉽지 않았냐"고 묻자 유승은은 "빅에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쉽지 않았다"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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