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구교환 감독상·고윤정 성장 엔딩…시청률 5%대 돌파하며 찬란한 퇴장 [종합]

'모자무싸' 구교환 감독상·고윤정 성장 엔딩…시청률 5%대 돌파하며 찬란한 퇴장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5.25 08:28

최종회 전국 5.3%,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
성장과 회복을 함께 담아낸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최종회에서 전국 가구 5.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구교환이 영화감독 데뷔와 한국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고윤정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드라마는 경쟁과 불안의 시대 속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인생작'으로 기억될 작품이 되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최종회는 전국 가구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의 콤플렉스와 상처를 딛고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찾아낸 인물들의 찬란한 엔딩이 그려졌다.

최종회에서는 길고 긴 방황 끝에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밀도 있게 펼쳐졌다. 황동만(구교환)은 오랜 친구 박경세(오정세)와의 묵은 갈등을 눈물로 털어내고 마침내 숱한 현실의 벽을 뚫고 영화감독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어떤 장애물 앞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겠다던 그는 끝내 한국영화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안방극장에 벅찬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트라우마에 갇혀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하던 변은아(고윤정)의 성장도 돋보였다. 오정희(배종옥)의 날 선 지적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한 그는 비로소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다.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역시 따뜻한 회복을 맞이했다. 박경세와 고혜진(강말금) 부부는 위기를 함께 건너며 더욱 단단해진 유대를 보여줬고, 무기력에 빠져 절필했던 황진만(박해준)은 기적처럼 잃어버린 딸의 사진을 마주한 뒤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다시 펜을 들었다. 오정희와 장미란(한선화), 변은아 세 사람 또한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품어주며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보여줘 뭉클함을 자아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방송화면 / 사진=JTBC

'모자무싸'는 방영 내내 경쟁과 불안의 시대 속에서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여기며 남몰래 싸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했다.

박해영 작가 특유의 폐부를 찌르는 현실적이면서도 시적인 대사들은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차영훈 감독의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은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선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놨다. 무엇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다.

초라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순간조차도 결국은 나아가는 과정임을, 그리고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빛나는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 낸 '모자무싸'. 불완전한 우리 모두에게 다정한 응원을 남긴 이 작품은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웰메이드 인생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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