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을 불과 2주 앞둔 예비부부가 사소한 갈등으로 파혼을 고민 중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월 매출 1억5000만원 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예비 남편과 인플루언서인 예비 아내가 출연했다. 이들은 프로그램 최초 예비부부로, 결혼 전 갈등을 점검하기 위해 캠프를 찾았다.
이들 갈등은 마트 주차비 3000원에서 시작됐다. 봄동비빔밥이 한창 유행이던 때, 마트로 비빔밥 재료를 사러 간 예비 아내가 "마트 주차장은 주차비 나오니 골목에 차를 대라"고 했으나 예비 남편은 마트 주차장에 차를 댔다.
해당 마트 주차장은 결제 금액 5만원 이상부터 주차비가 무료였다고 한다. 마트에서 3만원어치 장을 보고 나온 아내는 남편이 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사실을 접하고 "미리 알았으면 5만원을 채웠을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남편은 "골목에 잘못 주차했다가 걸리면 범칙금만 4만원인데 마트에 대고 주차비 3000원 내는 게 낫다"면서 "5만원을 채우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하는 건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내는 "언젠가 살 물건을 미리 사서 주차비를 아끼는 게 더 이득"이라며 남편 소비 습관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블랙박스까지 확인하며 서로 잘잘못을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의 반복되는 지적과 짜증에 화가 난 남편은 언성을 높이며 책상과 컴퓨터 모니터를 수차례 내리쳤다. 이 모습에 아내는 "주차비 3000원보다도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 파혼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영상을 본 MC 서장훈은 예비 아내의 고압적이고 짜증 섞인 말투를 지적하는 한편, 예비 남편을 향해 "폭력성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한 번 터지면 두 번, 세 번 갈수록 강도가 세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