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시영 재건축조합장 출근길 피습

잠실시영 재건축조합장 출근길 피습

원정호 기자
2007.07.10 17:08

(상보)생명에는 지장없어…조합측 "조합 반대세력이 피습"

재건축 조합장이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잠실시영재건축조합에 따르면 고상순 조합장(사진)은 이날 오전 9시께 집 앞 출근길인 잠실 진주아파트와 미성아파트의 사잇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이 휘두른 각목과 같은 둔기에 등과 대퇴부 머리 등을 가격당했다.

고 조합장은 곧바로 아산중앙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안 좋아 인근A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측은 이번 피습의 괴한들이 조합에 불만을 품은 반대파 세력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고 조합장은 2개월 전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고 오는 14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전 집행부 임원 해임건 등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반대파들이 조직적으로 총회를 방해하고 유언비어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검사를 마치고 사건을 수사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조합장이 구속된 뒤 조합은 법정관리를 받아왔으며 지난 4월 임시총회에서 고 조합장을 선임했다.

잠실 동쪽, 올림픽공원옆에 위치한 잠실시영은 2008년8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총 6846가구 규모인 잠실시영이 입주하게 되면 잠실 1~4단지와 함께 총 2만5000여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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