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매곡동에서 분양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아파트 일반분양 2435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결과 신청자는 76명에 그쳤다. 모집가구수의 3.1% 수준이다.
중소형 115.23㎡(693가구)에 8명이 청약하고, 114.84㎡(650가구)에는 30명, 115.98㎡(305가구)에는 37명이 각각 신청했다. 중대형의 경우 141.48㎡는 574가구 모집에 1명만 청약했다. 나머지 3개 중대형 주택형은 청약자가 없었다.
이 같이 낮은 1순위 청약 결과에 대해 월드건설 측은 최근의 청약통장 사용 기피 추세를 볼 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월드건설 장해주 이사는 "사전 마케팅 결과 청약 통장이 필요없는 3순위나 무순위에서 접수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1~2순위 접수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선착순 접수에서 초기 계약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