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성과급' 삼성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파업 위기 막았다

'억대 성과급' 삼성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파업 위기 막았다

최지은 기자
2026.05.27 10:33

(상보)초기업노조 찬성률 80.6%, 전삼노는 21.1% 그쳐…파업 우려 사실상 해소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26일 오전 삼성전자 비반도체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제3노조인 '동행'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자신들의 투표권을 일방적으로 배제해 현행 노동조합법상 공정대표의무를 위반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 26일 오전 삼성전자 비반도체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제3노조인 '동행'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자신들의 투표권을 일방적으로 배제해 현행 노동조합법상 공정대표의무를 위반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의 모습. 2026.5.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수원=뉴스1) 김영운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이 법적 효력을 갖게 되면서 우려됐던 파업 가능성도 사실상 해소됐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으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는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73.7%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20일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서는 참가 인원 5만5333명 가운데 4만4606명이 찬성해 80.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7283명 중 1536명이 찬성하고 5747명이 반대해 찬성률이 21.1%에 그쳤다. 조합원 다수가 특별경영성과급(OPI)을 받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소속인 초기업노조를 중심으로 찬성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에서는 사업·부문별 성과급 격차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DX(디바이스경험)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막판 반대 표심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표가 가결되면서 잠정합의안은 법적 효력을 갖게됐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성과급은 내년 1월쯤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성과급은 OPI(초과이익성과급)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OPI는 기존처럼 연봉의 최대 50% 상한에서 지급된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부문 40%, 사업부 60%로 합의가 이뤄졌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 적자사업부에 대해서는 공통 지급률의 60%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적자사업부 기준은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한편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사측과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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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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