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바이코리아' 열풍 불까?

또 한번 '바이코리아' 열풍 불까?

임성욱 MTN기자
2008.11.27 19:51

< 앵커멘트 >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미분양아파트를 해외교포들에게 판매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건설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또 한번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불 것인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성욱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건설사를 대상으로 국내 미분양 아파트를 해결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설명회를 연 회사는 그동안 해외부동산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국내부동산을 해외동포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구매력이 높아진 해외동포들에게 쌓여가는 국내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승익 루티즈커뮤니케이션 대표

"최근 들어서 가파르게 상승하는 환율 때문에 재외국민들의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반면에 국내 건설사들의 미분양은 많이 적체돼있기 때문에 두 가지 효과가 접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1년 전 9백 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천4백 원대로 40~50% 상승했습니다.

반면에 미분양 아파트는 각종 할인효과를 감안하면 분양가보다 10%에서 20% 가량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해외교포가 1년전 10억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110만 달러가 들었지만 가격인하분과 환율상승분을 더하면 지금은 57만 달러면 살 수 있는 셈입니다.

국내에서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던 건설사들 입장에서도 솔깃한 소식입니다.

[인터뷰] 건설사 관계자

"마켓이 하나 더 생기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장이 넓혀지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으로 보죠."

이미 해외동포 겨냥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설사들도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부터 남산 롯데캐슬 아이리스를 뉴욕과 LA 해외 신문에 광고하는 등 해외마케팅 부분을 강화했습니다.

내년 1월에 미국 LA 등에서 열릴 현지 설명회에서 교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해외판매에 가세하는 국내 주택업체들의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바이코리아' 계획이 국내 미분양사태 해결에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임성욱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