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17개, 918km 고속도 건설

2012년까지 17개, 918km 고속도 건설

이군호 기자
2009.02.26 14:21

[녹색SOC, 녹색뉴딜 이끈다 3] 도공, 12조원 투자 일자리 25만개 창출

한국도로공사가 전 국토를 거미줄같이 연결할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경기 부양의 선봉에 선다. 오는 2012년까지 12조원을 투자해 17개 노선 918km의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한 것.

고속도로 건설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면에서 친환경적인 신기술을 개발해 친환경 교통체계로 자리를 잡는 것은 물론 지능형 도로교통체계와 하이패스와 같은 첨단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나선다.

공사는 이를 통해 2012년까지 2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173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에 12조 투입

도로공사는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뉴딜의 취지에 맞게 고속도로 건설에만 2012년까지 12조296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총 투자비는 신설 9개 노선 578km, 확장 8개 노선 340km 등 총 17개 노선 918km의 고속도로를 건설ㆍ관리하는데 쓰인다.

연도별로는 올해 2조7961억원, 2010년 2조9000억원, 2011년 3조1000억원, 2012년 3조5000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올해 대전~당진(94.3km), 공주~서천(59.0km), 춘천~동홍천(17.1km), 주문진~양양(23km) 등 4개구간 123.4km를 개통하고, 충주~제천(24km), 울산~포항(54km), 상주~영덕(110.6km) 등 3개구간 188.6km를 착공한다.

올해 개통되는 도로는 휴가철 서해안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강원지역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올해 고속도로 투자비로 4만6415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성서~옥포(9.3km), 지리산~성산(86.3km), 목포~광양(101.1km), 냉정~부산(54.1km), 동홍천~인제(49.4km), 진주~마산(48.2km), 여주~양평(36.6km), 신갈~호법(33.6km), 양재~기흥(28.8km), 인제~양양(22.3km), 주문진~속초(35.3km), 음성~충주(45.4km), 전주~남원(61km), 논산~전주(17.1km), 남원~광양(57km), 동광주~고서(5.9km), 함양~지리산(56.4km) 등을 신규 건설 또는 개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년 4만8140명, 2011년 5만1460명, 2012년 5만8100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건설관련 일자리는 물론 완공 후 유지보수 인력과 요금수납 인력 등으로만 연간 296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속속 준공되면 혼잡비용이 줄어들어 연간 7만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게 될 것"이라며 "건설투자 조기투자에 따른 4만6415명의 고용 창출까지 더해지는 전형적인 녹색성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로에 지능을 입힌다

공사의 녹색뉴딜은 고속도로 건설뿐만 아니라 지능형 도로교통체계(ITS :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ITS는 도로에 설치된 CCTV, 교통량ㆍ속도 인식장치(VDS) 등의 장비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 이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정부는 ITS가 차량 운행속도의 향상을 통한 탄소 저감, 도로 및 차량의 지능적 안전관리 등을 실현하는 저탄소 녹색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일본, 유럽 등 교통 선진국들도 도로를 편리하게 이용ㆍ관리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교통 분야의 미래 지향형 첨단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3447km)에 ITS가 설치됐으며 시범구축한 전주ㆍ대전ㆍ제주 등에서는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13% 이상 증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공사는 ITS를 통한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량이 연간 8만5000톤에 달하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 127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교통정보제공 편익도 연 18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고속도로에 ITS를 설치하기 위해 올해 586억원, 2010년 624억원, 2011년 491억원, 2012년 506억원 등 총 220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3532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패스로 톨게이트 시원하게

공사의 녹색성장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역시 하이패스. 꽉 막힌 톨게이트가 아닌 하이패스존을 따라 유유히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정체구간에서 낭비했던 기름값도 아끼고,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녹색성장의 핵심계획 중 하나로 하이패스 이용 활성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하이패스 차로를 113개소 224차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국 영업소 하이패스 연계를 위한 신설노선 영업소를 구축하고 처리용량을 초과하거나 차량엇갈림 현상 해소를 위해 하이패스 차로를 증설하게 된다.

공사는 하이패스 이용률을 올해 50%에서 2012년 70%까지, 단말기 보급은 올해 200만대에서 2012년 520만대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는 하이패스 이용이 활성화되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이산화탄소가 연평균 7만7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통행시간 단축과 차량운행비 절감에 따른 사회적 편익과 2012년까지 총 577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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