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퍼스티지 1주일새 전세가 1억 상승
< 앵커멘트 >
서울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인근 반포자이와 강남의 랜드마크 지위를 둘러싼 신경전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시공사인 삼성건설과GS건설(29,000원 ▼950 -3.17%)이 경쟁을 벌이면서 입주민들만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쉬리 2000마리는 천 평짜리 연못을 노닐고 금강산을 재현한 만물석산은 연무를 내뿜습니다.
천 년을 산 느티나무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을 굽어봅니다.
반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오는 15일 입주를 시작하는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모습입니다.
계열사 에버랜드가 참여한 조경은 거대한 도심 속 공원, 고급 휴양 리조트를 연상시키고, 실내수영장과 골프장 등 주민 공동시설은 고급 주상복합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임상환 / 삼성건설 분양소장
"래미안 퍼스티지는 강남에서 드물게 녹지율이 41%가 되고, 40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삼성건설이 이처럼 공을 들인 건 강남권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고속터미널을 끼고 마주한GS건설(29,000원 ▼950 -3.17%)의 반포 3단지 자이와는 입지와 학군은 물론 단지 조경과 시설 등 장단점 모두 비슷한 조건의 경쟁관계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내로라하는 두 대형건설사가 강남의 랜드마크 자리를 놓고 브랜드 자존심 경쟁을 벌이면서 입주자들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두 건설사는 공사 과정서 부터 지속적으로 서로의 장점을 따라잡아 왔습니다.
경쟁이 달아오르자 삼성건설은 최근 고급수요 흡수를 위해 가장 큰 238과 268㎡ 일반분양 28세대 전체에 1000만 원씩 인테리어 공사를 무상 제공하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가격 면에선 금융위기를 피한 래미안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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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금융위기 직후 입주한파를 겪었던 반포자이의 전셋값이 113㎡ 기준으로 2억5000만 원에서 시작해 최근 4억5000만 원까지 오른 반면, 래미안퍼스티지는 그보다 1억 원 높게 시작해서 현재 5억 원을 넘겼습니다.
[인터뷰] 이철우 / 반포 비전공인중개사
"지난주에만 해도 5억 원 했는데, 이번 주엔 5억5000만 원, 호가 기준으로 6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처럼 두 대형건설사가 강남 랜드마크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건 주변 반포와 잠원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