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정부 경전철 공사현장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었지만 안전 대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교각에서 무너져 내린 철골 구조물이 현장 인부들을 덮친 의정부 경전철 사고 현장입니다.
중상을 입은 56살 지 모씨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박종행 / 의정부 소방서장
"오늘 아침 8시 35분에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그래서 (사망자 수가) 5명으로 늘어나게 된 겁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 발생한 이번 사고는 구조물 파편이 인근 산책로까지 덮쳐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기자 스탠딩]
"사고가 난 부용천변은 평소 의정부 시민들이 애용하는 나들이 공간이지만, 공사 기간 동안 어떠한 안전 대책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의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복 / 의정부시 신곡동
"이 외로운 공중에 떠 있는 데서 큰 쇳덩어리를 조립하는 걸 보니까 불안했죠. 우리 주민 입장에선 불안하단 걸 늘 느끼지만 처음 보는 거니까.."
의정부 경전철은 모두 4천7백50억 원이 투입돼 의정부 시내 11km를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구조물이 교각을 오가며 상판을 잇는 공법이 국내 최초로 적용돼 최첨단 사업 모델로 각광받았지만 이번 사고로 공사에 큰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녹취]시공사 관계자
"(공사 담당자는) 사고 처리 하려고 경찰서에 들어갔어요. 조사 받고 조서 쓰고.."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경전철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