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업계최초 건설현장 탄소 총량제 도입

쌍용건설, 업계최초 건설현장 탄소 총량제 도입

전예진 기자
2010.02.25 11:0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분기별 평가 통해 '탄소 배출권' 현장간 거래도 시행, 20만 그루 나무 심는 효과,

쌍용건설은 업계 최초로 현장의 탄소 배출량을 통합 관리하는 ‘현장 탄소 총량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중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국내 전체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인 ERP를 통해 데이터베이스화된 각 현장별 전기, 물, 중장비, 각종 운송수단 유류 사용량 등 탄소발생과 밀접한 원가항목을 분석해 1차적으로 약 10% 절감된 목표를 부여한다.

이후 분기별 평가를 통해 목표보다 절감한 현장은 초과한 현장에 잔여 탄소 배출권을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7개 동 약 330가구 규모의 아파트 현장을 분석한 결과 공사기간 2년 동안 약 8만㎏의 이산화탄소 (CO2)가 배출되고 시공 중 발생한 탄소를 모두 흡수하기 위해서는 총 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건설 측은 "이 현장의 탄소배출을 10% 줄이면 연간 1500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고 회사 전체 현장으로 확대하면 연간 약 2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윤섭 쌍용건설 이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하고 현장간 경쟁을 통한 원가 절감, 신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해외 현장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