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한성원건설이 추진 중이었던 2조원 규모의 리비아 신도시 공사의 계약이 최근 파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는 지난해 11월 성원건설과 맺은 토브룩 공사 계약을 해지한다고 최근 통보했다. 이 공사는 5000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성원건설은 리비아 공사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수출입은행이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보증서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 사업은 진전되지 못했었다.
성원건설은 이에 따라 올 초 리비아에서 주택단지 신축공사를 추진 중인 현대엠코에 공동도급을 제안했지만 현대엠코는 낮은 수익성과 촉박한 사업 기간 등의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58위의 성원건설은 아파트 미분양 적체 등으로 지난해 12월 대주단 협약에 가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채권은행으로부터 신용등급 D등급을 받고 지난 16일 수원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