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여론조사]"가격 많이 빠진 수도권 남부가 좋아"..송도·청라 "글쎄"
많은 수요자는 최근의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 하락폭이 큰 분당과 용인 등 경기 남부권에서 내집마련 기회를 얻을 것이란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에서 선호하는 아파트 구입 지역'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28.1%가 '분당, 용인 등 경기남부권'을 선택했다.
이어 △서울 강남(15.8%) △파주, 남양주 등 경기북부권(12.5%) △서울 강북(12.2%) 등을 선택했다.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달된 '송도,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9.5%)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분당, 용인 등 경기남부권'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파악됐다. 특히 20대(35.1%)와 30대(31.6%)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서울 강남'은 서울(27.2%), 월소득 401~500만원(21.9%) 층에서, '파주, 남양주 등 경기북부권'은 경기·인천(20.2%), 월소득 401~500만원(17.3%) 층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 강북'은 서울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1.0%가 선택,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2008년 9월 시세와 비교해 용인 수지와 분당은 각각 13.7%, 9.3% 가격이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올들어서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판교신도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