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형건설사들도 땅값 줄줄이 연체①

[단독]대형건설사들도 땅값 줄줄이 연체①

이유진 MTN기자
2010.10.20 17:05

< 앵커멘트 >

건설사들이 세종시 등에서 택지를 분양받고도 중도금조차 내지 못한 채 막대한 연체이자만 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이 단독 입수한 연체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까지도 예외 없이 연체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를 짓기 위해 LH에서 택지를 사들였다가 땅값 중도금을 내지 못해 연체 이자를 물고 있는 건설업체는 모두 80곳입니다.

규모별로는 시공능력순위 10위권의 대형건설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8개 대형건설사가 원금과 이자를 합해 모두 5100억 원의 땅값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대우건설(22,550원 ▲5,200 +29.97%)은 대형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1167억 원을 연체 중입니다.

연체 이자만 150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대우건설 관계자 / 음성변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건설사들도 상당히 고민이 많은 상태예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사업 일정을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림산업(66,000원 ▲1,700 +2.64%)도 3개 필지의 땅값 870억 원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189,100원 ▲33,200 +21.3%)은 땅값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필지 수가 가장 많습니다.

5개 필지를 사들였지만 700억 원을 연체 중입니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도 500억 원 대의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고, 삼성물산과두산건설,현대산업(26,800원 ▲700 +2.68%)개발도 440억 원 대의 연체 토지대금이 쌓여 있습니다.

시공능력순위 백위 권 이내 중견 건설사 가운덴 극동건설의 연체규모가 눈에 띕니다.

5개 필지 땅값 860억 원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산업과 신동아건설도 각각 280억 원과 92억 원 가량의 대금을 내지 못하는 중입니다.

특히 시행업체들의 연체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연체금액 2천억 원으로 연체금액이 가장 많은 한 시행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시행사들이 막대한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시행사들에게 지급보증을 서준 건설업체들에게 추가로 연체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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