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움직임에 조명 자동조절하는 '똑똑한 주차장' 탄생

차 움직임에 조명 자동조절하는 '똑똑한 주차장' 탄생

이군호 기자
2011.02.24 09:56

대림산업, 용산 e편한세상에 국내 최초 지하주차장 LED 자동조명제어시스템 상용화

전기요금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똑똑한 '인공지능 지하주차장'이 등장했다.

대림산업(62,600원 ▲3,200 +5.39%)은 지난 22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 '용산 e편한세상' 지하주차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주차장 LED조명 제어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탁월한 LED 조명과 첨단 IT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조명의 밝기와 전원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용산 e편한세상 지하주차장 1~2층(1046면)에는 17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됐다.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과 비교할 때 전력 소비량을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반면 수명은 3배 이상 길다.

특히 지하주차장 곳곳에 설치된 130개의 동작감지센서로 입주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 이동 동선에 따라 구역별로 자동으로 조명 밝기를 조절한다.

출·퇴근때와 심야시간 등 차량이나 입주자의 이동이 빈번한 시간대에 따라 10단계에 걸쳐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24시간 조명이 켜져 있는 기존의 형광등 지하주차장에 비해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더욱 크다.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은 차량이 멈추어 있거나 입주자의 이동이 없는 상태(왼쪽)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차량이 이동(오른쪽)하면 동선을 따라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높아진다.
↑용산 e편한세상의 지하주차장은 차량이 멈추어 있거나 입주자의 이동이 없는 상태(왼쪽)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조명의 조도를 낮추고 차량이 이동(오른쪽)하면 동선을 따라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높아진다.

위치인식시스템, 비상콜시스템과 연결해 지하주차장의 보안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위험 상황 발생시 주위에 있는 비상콜 버튼을 누르면 주변 조명이 동시에 점등되고 경비실에 위치가 전송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용산 e편한세상 지하주차장은 기존 형광등 조명제어 시스템과 비교할 때 지하주차장에서 소비되는 전기 요금을 최소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연간 총 75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수준으로 소나무 2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 회사 기전기술 담당 김양섭 상무는 "지난해 4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모든 e편한세상에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LED 자동조명제어 시스템으로 지하주차장에 대한 입주고객들의 인식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 e편한세상은 용산구 신계동 1-1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867가구로 구성돼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동 규모로 지난 2008년 11월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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