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의 기술력과 세심함에 에콰도르가 반했다"

"SK건설의 기술력과 세심함에 에콰도르가 반했다"

최윤아 기자
2011.11.16 08:31

['한국건설의 혼' 세계에 심다 ⑤-7]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 보수공사

<5-3>중남미편 - 에콰도르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진행중인 '에스메랄다스 석유공장 보수공사'현장ⓒSK건설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진행중인 '에스메랄다스 석유공장 보수공사'현장ⓒSK건설

"기술력에 한번, 사회공헌활동에 또한번 반하게 될 것입니다."

중남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는 SK건설의 당찬 포부다. SK건설은 2009년 2월 페트로에콰도르가 발주한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석유공장 보수공사 프로젝트를 따내며 중남미시장에 진출했다.

총공사비 7600만달러(1000억원) 규모로 노후화된 정유설비를 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정유처리능력의 20%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수주 당시 에콰도르에서 공사경험이 전무했기에 과정은 험난했다. 기존 시설을 운영하면서 석유화학공장을 개·보수하는 것은 플랜트공사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과정인 만큼 주위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SK건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주에콰도르 대사 등 정부기관의 협조를 통해 수주를 달성했다. 공사금액의 75%를 선수금하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얻어냈다.

 현재 공정률은 평균 45% 정도(1단계 35.28% 1.5단계 35.28% 2단계 65.06%)로, 하루 930여명이 투입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013년(1단계·1.5단계는 4월, 2단계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의 순조로운 출발을 바탕으로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도 따냈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페트로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PDVSA가 합작한 RDP(Refineria Del Pacifico)다.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공사의 발주처인 페트로에콰도르로부터 공사를 완료하기도 전에 또다른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다. SK건설에 대한 발주처의 신임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완식 SK건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석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소장 ⓒSK건설
↑심완식 SK건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석유공장 보수공사 현장 소장 ⓒSK건설

SK건설은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 보수만큼이나 사회공헌활동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7월 공사 현장 근처 한 초등학교에 10만6000달러 규모의 시설·학용품을 기증했다. 초등학교 진입도로 신설 공사를 무상으로 해주고 칠판·책걸상 등 학용품도 전달했다.

지난 8월에는 'SK건설배 고교 축구대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에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SK건설과 에스메랄다스체육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에는 에스메랄다스 시내 16개 고교가 참가해 2개월간 리그전을 치렀다. 이 기간에 인구 30만명의 에스메랄다스시가 '축구열풍'으로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심완식 현장소장(사진)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사나 공사관련 민원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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