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띠 건설CEO(4)]현대엠코 손효원 대표…수주 4조·매출 2.5조 목표

흑룡띠인 현대엠코 손효원(사진) 사장은 2012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해다. 지난해 6월 선임된 손 사장은 사실상 CEO로서 맞는 첫 해가 임진년 흑룡띠 해인 만큼, 본격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할 시기여서다.
손 사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에 기반한 지속적인 성장동력 구축'으로 잡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5본부 16사업부(실) 1사업단 체제에서 6본부 18실 3사업단의 수주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올 수주 목표는 지난해(3조4000억원)보다 6000억원 증가한 4조원으로 책정했다. 매출 역시 전년(2조1000억원)대비 4000억원 늘어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의 경우 전문화된 공장건설 등 산업시설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BTL(임대형 민자사업)과 BTO(수익형 민자사업) 등 민자사업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토목부문은 항만과 산업단지 등 특화영역의 수주를 강화하고 향후 '녹색건설(Green construction)'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 폐기물과 오염원을 에너지화하는 쓰레기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탄시설사업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1·2호기의 공사수행 경험을 살려 플랜트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제철플랜트 수주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왔지만 올해 플랜트사업추진단을 신설, 본격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부문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실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비아, 베트남, 캄보디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기진출 국가의 지사·법인 거점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리비아 사태가 종료됨에 따라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주택부문은 재건축·재개발사업, 지역주택조합 등 분양 리스크가 적고 자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수주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분양은 2월 예정인 세종엠코타운 1940가구를 시작으로 총 620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손 사장은 "올해부터 그룹내 건설계열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공장 등 각종 산업시설과 항만·산업단지 등 특화영역을 더욱 강화,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