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확정 또 연기

용산역세권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확정 또 연기

이군호 기자
2012.08.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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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 3번재 이사회 통과 못해…코레일등 대주주, 자금조달계획 반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용산역세권개발(주) 제공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용산역세권개발(주) 제공

용산역세권개발이 마련 중인 서울 서부이촌동 보상계획이 코레일 등 대주주의 반대로 또 다시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이 3번째로 실현 가능성이 높은 서부이촌동 보상자금 마련계획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사회 통과는 요원할 것이란 분석이다.

13일 용산역세권개발㈜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개발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서부이촌동 보상계획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코레일 등 대주주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부이촌동 보상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특히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날 이사회에 랜드마크빌딩, 부띠크오피스(오피스), 펜트라리움(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등 3개동을 담보로 5조60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금융컨설팅 자료를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이사회 결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일부 대주주들이 금융컨설팅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이하 드림허브PFV)의 한 출자사 관계자는 "담보로 내놓은 빌딩에 대한 책임준공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고 대출 조건이 부동산경기가 피크일 때 기준으로 담보를 잡은 것이어서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현재로서는 용산역세권개발이 내놓은 안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액은 이사회 때마다 오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결국 용산역세권개발의 보상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하려면 자금조달 계획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용산역세권 개발은 서부이촌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계획으로 새로 지어질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권 지급과 할인분양 혜택, 가구당 무이자 형태로 최대 3억원의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집주인에게 이주지원금 3500만원을 제공하고 아파트 세입자는 공공임대아파트 우선 입주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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