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땅값이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10개월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구랍 전국의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세종시 땅값은 전달보다 0.49% 올라 지난 3월 이후 10개월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세종시 지가는 지난해 1년 동안 5.98%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8% 올라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 0.11% 낮은 수준이다. 서울 지가는 0.0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탔다. 25개 자치구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연수구(0.37%) 경기 하남시(0.23%) 경북 예천군(0.21%) 강원 원주시(0.20%) 등이 세종시 뒤를 이어 지가 상승률이 컸다. 인천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글로벌국제대학 개교,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사업과 수인선 개통 등이 호재로 작용한 인천 연수구가 두번째를 차지했다.
반면 인천 옹진군(-0.05%) 인천 중구(-0.05%) 인천 강화군(-0.002) 등이 지가변동률 하위 5개 지역으로 꼽혀 대조를 이룬다. 특히 인천 중구는 영종하늘도시의 제3연륙교 건설과 용유무의국제관광단지개발사업 등 주요 개발계획이 불투명지면서 지가 하락을 이끌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8%)은 3개월 상승했고 상업(0.11)% 자연환경보전(0.06%)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농림(0.05) 상업(0.06%) 녹지(0.08%) 등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0.06%) 지가는 3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고 기타(0.11%) 논(0.11%) 등은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전국 토지거래량은 총 22만3804필지, 1억4996만7000㎡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수와 면적은 각각 6.8%, 19.4% 감소했다.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거래량(23만2000필지)보다 3.8%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