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화물터미널, 물류·주거 복합개발 본궤도…27년 착공

서울 동부화물터미널, 물류·주거 복합개발 본궤도…27년 착공

배규민 기자
2026.01.29 10:00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투시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물류·주거·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로 재편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40년간 물류터미널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되며 지역 침체가 이어졌으나 민관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이 보완됐다 .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주거지와 맞닿은 후면부 개발 밀도를 낮추고 주민 이용을 위한 녹지·문화 공간을 확대한 것이다. 평균 용적률은 기존 565%에서 433%로 낮아졌으며 지상부에는 약 7140㎡ 규모의 입체녹지가 조성된다. 입체녹지는 중랑천 입체보행교와 연계해 전면 개방되고 공공보행통로로 지정된다.

사업자는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약 50억원 규모의 '(가칭) 펀스테이션'을 추가 기부하기로 했다. 펀스테이션은 중랑천을 이용하는 러닝·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체육·문화·여가 거점으로 민간 개발사업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추진현황/사진제공=서울시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추진현황/사진제공=서울시

공공기여 규모는 총 613억7000만원으로 주민복합문화시설(354억7000만원), 펀스테이션(50억6000만억원), 현금 기부(200억원), 장기미집행 도로 조성(8억4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육지원센터·체육시설·도서관 등을 포함한 연면적 약 58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중랑천 친수공간 조성과 수변데크 설치를 직접 시행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탄소제로 건축물 도입과 공개공지 조성을 통해 친환경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세대도 공급해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3월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이후 건축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높이고 강북 전성시대를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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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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