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달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감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5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빅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은 1041건으로 전월(1189건) 대비 12.4%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3조4412억원에서 2조8976억원으로 15.8% 줄어 2조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여전히 확대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량은 24.8%, 거래금액은 84.2%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13곳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경북이 29.1%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서울(-26.7%), 부산(-25.7%), 충남(-21.7%), 강원(-18.3%)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역시 11개 시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광주와 충북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광주는 거래량이 21건에서 33건으로 57.1% 늘었고 거래금액은 197억원에서 359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충북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10.5%, 54.4% 상승했다.
시군구 기준 거래량은 충북 청주시(24건)가 가장 많았고 경기 광주시(21건), 경기 화성시(20건), 서울 강남구·경기 용인시(각 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4660억원)가 가장 컸으며 광진구(3688억원), 마포구(3190억원), 중구(1979억원), 종로구(1709억원) 등 상위권이 모두 서울에 집중됐다.
금액대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특히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27%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300억원 이상 거래는 11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10건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개별 거래 기준 최고가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으로 3300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마포구 동교동 '롯데호텔 L7 홍대'(2650억원), 중구 '서울백병원'(1700억원), 강남구 신사동 빌딩(106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월 상업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 규모가 줄며 조정된 모습으로 출발했다"며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 조정 속에서도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