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초역세권에 19층 프라임오피스…서울시, 조건부 개발 허용

강남역 초역세권에 19층 프라임오피스…서울시, 조건부 개발 허용

남미래 기자
2026.04.08 10:00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역 인근 노후 근린생활시설 부지에 지상 19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적률 1000%를 넘는 고밀 개발 계획에 대해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조건을 달아 개발을 허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서초동 1307-4번지 일원)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지난해 5월 변경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용적률 인센티브에 따라 일반상업지역에서 용적률 1000%를 초과하는 건축계획안에 대해 도로·공원·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충분한지를 검토한 사례다.

심의에서는 도로, 하수도 등 총 8개 기반시설의 충분 여부를 검토했다. 주차장, 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등 5개 시설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도로와 공원·녹지 등은 추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향후 절차 이행 과정에서 기반시설 확충 방안과 공개공지 계획을 보완·이행하는 조건으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대상지는 노후 근린생활시설 부지로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인근에는 GT타워이스트, 파고다타워, BLOCK77빌딩 등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지상19층, 지하7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 활성화를 위한 용도가 배치되고 3층 이상에는 프라임 오피스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초동 상업지역 내 업무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저층부에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하고 공개공지를 확보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녹색건축 및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신재생에너지 도입, 저영향개발기법(LID) 등 친환경 요소도 적용해 지속가능한 업무시설로 조성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구역이 도심 업무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