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친환경 층간소음 저감 자재 개발…"뛰는 소리 6dB 낮춰"

롯데건설, 친환경 층간소음 저감 자재 개발…"뛰는 소리 6dB 낮춰"

배규민 기자
2026.05.26 09:56
롯데건설이 개발한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개발한 '소일라스틱 차음 팔레트'를 적용한 바닥/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 리젠티앤아이와 함께 층간소음을 줄이면서 친환경성까지 갖춘 신규 바닥 자재 '소일라스틱(Soilastic) 차음 팔레트'를 공동 개발했다.

26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아파트 바닥 완충재 위에 설치돼 난방 배관을 지지하는 동시에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복합 기능성 자재다. 기존에는 배관 고정 역할에 그쳤던 팔레트에 차음 기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복합소재와 진동 저감 단면 설계를 적용해 배관 지지와 소음 흡수 기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성능 검증 결과 기존 바닥 구조 대비 중량 충격음(아이들이 뛰는 소리 등)을 약 4~6dB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기준상 최대 1등급 수준까지 개선 가능한 수치라는 설명이다.

경제성과 시공성도 강화했다. 자재를 일체형으로 통합해 난방 배관 설치 공정을 단순화했고 기존 타사 팔레트 제품 대비 5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현재 해당 기술을 적용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구조 인증 취득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 요소도 강조했다. 소일라스틱 소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재생골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자원순환형 복합소재다. 현재 우수재활용제품(GR) 및 녹색제품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 개발은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스타트업 혁신 기술 발굴과 현장 실증, 사업화 지원 등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 해소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이라는 건설업계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 기술 혁신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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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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