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사고'…울산 샤힌 프로젝트, 준공 하루 전 일부 공사 중단

'연이은 사고'…울산 샤힌 프로젝트, 준공 하루 전 일부 공사 중단

남미래 기자
2026.06.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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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현장 프로필렌 분리타워 설치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현장 프로필렌 분리타워 설치 모습/사진제공=현대건설

울산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준공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일부 공사가 중단됐다. 관계 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와 특별 안전점검 이후에야 작업 재개 여부와 향후 일정이 정해질 예정인 만큼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116,100원 ▲12,800 +12.39%)은 29일 공시를 통해 울산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샤힌 에틸렌시설 건설공사 패키지 1(PKG1) 현장 지하 구조물 설치공사 일체에 대한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해당 현장에서는 현대건설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지하 전선보호구조물 설치 구간에서 거푸집을 해체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약 9조2000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65,500원 ▲5,700 +9.53%),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 한 달 만에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에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구간에서 작업자 1명이 드럼(D-230202) 내부 하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DL이앤씨는 사고 이후 해당 구역의 밀폐공간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조치와 점검을 거쳐 이달 초 공사를 재개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3년 2월 샤힌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당초 준공 목표 시점은 이달 30일이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은 96.9%로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분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이번달 내 준공은 불투명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 중단에 따른 준공 지연 및 향후 일정은 관계 기관의 사고 원인 조사와 특별 안전점검 일정에 따라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현장 확인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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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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