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신탁' 임대인에 年 4~5% 수익 돌려준다

'전세보증금 신탁' 임대인에 年 4~5% 수익 돌려준다

홍재영 기자
2026.08.03 03:5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HUG 보증, 공적기구 관리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28일 KB부동산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억458만원으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부동산중계업소에 붙은 전세, 매매 안내문.   /사진=뉴스1
전월세 매물 부족 현상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28일 KB부동산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7억458만원으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부동산중계업소에 붙은 전세, 매매 안내문. /사진=뉴스1

공적 기구가 전세보증금을 신탁받아 운용하고 수익을 임대인에게 돌려주는 '안심신탁사업'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대인이 맡긴 신탁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부 대출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HUG가 보증을 서는 PF 대출에 전세 신탁금을 투입하고 연 4~5%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임대인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2일 국토교통부와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전세신탁제도는 당초 상반기에 주택도시기금법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밀리면서 안심신탁사업이라는 새 옷을 입었다.

안심신탁사업은 임차인의 전세금을 임대인(집주인)이 아닌 공적 기구(전월세안정화기구)가 관리하는 대신 임대인에게 연체위험 없이 일정수준의 수익을 돌려주는 게 핵심이다. 안정성과 동시에 적정 수준의 수익을 필수로 보장해야 하는데 정부는 이 2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방안으로 HUG PF 보증부 대출을 선택했다.

정부는 현재 적정 수익률을 놓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 신탁금의 HUG PF 보증부 대출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어느 정도 수익률을 보장할지는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수익률이 현행 PF 보증부 대출과 동일한 연 4~5%선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장 유형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중소 시공자가 진행하는 사업장은 대부분 연 4~5%의 금리로 PF 대출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홍재영 기자

넓게 보고 깊이 쓰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