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등 열차 운행이 재개된 31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을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2026.05.3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313322836660_1.jpg)
올해 들어 탈선·충돌 등 중요 철도사고는 줄었지만 차량 고장에 따른 열차 운행장애와 철도종사자 안전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노후 부품을 선제적으로 교체하고 반복 고장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예방정비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 유관기관과 안전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재발방지대책과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중요 철도사고는 3건으로 전년 동기(8건)보다 5건 줄었다. 반면 차량 고장에 따른 운행장애는 40건으로 8건 늘었고 철도종사자 안전사고도 8건으로 전년보다 7건 증가했다.
국토부는 차량 노후화와 단순 부품 교체 위주의 정비, 고장 발생 이후 현장 대응 미흡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KTX 객차 승강문 고장 이후 같은 장애가 재발했고, 같은 달 발생한 KTX 열차방호장치 고장 때는 현장 조치가 79분 지연됐다.
이에 노후 부품을 조기에 교체하고 반복 고장에 대해서는 근본 원인을 분석해 정비 체계를 개선한다. 올해 6월 기준 14건 발생한 시설물 장애를 줄이기 위해 전차선·신호설비 등 노후 선로시설도 적기에 교체하고 취약시설 유지보수를 강화한다.
철도종사자 사고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고소·전기작업 등 고위험 작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확대하고 작업 전 안전계획서 작성과 특별안전교육을 의무화한다. 이동형 폐쇄회로(CC)TV와 작업책임자 배치도 확대한다.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 후속 조치로 철도보호지구 내 고위험 공사의 사전 안전성 검증과 현장 상주 점검도 강화한다. 30년 이상 노후 고가교 가운데 우선 점검 대상 25곳은 특별점검을 마쳤으며 나머지 취약 고가교도 전수점검해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안전 위험요인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사고의 근본 원인부터 바로잡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