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회의문화 바꾸겠다"

삼성화재, "회의문화 바꾸겠다"

김성희 기자
2008.11.05 13:28

스탠딩 회의실 설치·회의실 예약시스템 운영

삼성화재(461,500원 ▼6,500 -1.39%)는 5일 회의실 벽을 투명한 유리로 교체한 것을 비롯해 테이블만 있고 의자는 없는 스탠딩 회의실을 설치하는 등 회의문화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회의로 소비되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CEO를 비롯한 삼성화재의 모든 경영진과 임직원들은 회의를 열기 전에 △꼭 필요한 회의인지 △꼭 필요한 인원인지를 한번 더 생각하고, 회의를 진행할 때에는 △회의 자료 사전 공유 △결론 있는 회의 진행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회의실 분위기 연출을 위해 회의실 내·외부 인테리어를 밝은 색상과 디자인으로 꾸미고 회의실 명칭도 새롭게 바꿨다.

특히 회의실 벽을 반투명에서 투명한 유리로 교체해 밀실 같았던 폐쇄된 공간을 외부에서도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각 층마다 1개의 회의실은 의자가 없는 스탠딩 회의실로 만들어 간단한 회의는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사 내 모든 회의실 사용은 사전에 사내 포털 시스템으로 예약하도록 했다. 예약은 30분 단위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시간을 넉넉하게 잡지 않도록 제한했다. 회의실 안에는 디지털시계를 비치해 예약시간을 자동 체크한다.

회의실 명칭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1회의실', '2회의실' 등 획일적으로 불러오던 회의실 이름을 '차오름(박차고 힘껏 날아오름)' '한소슬(크게 솟다)', '꿈모리(꿈을 몰고 가는 이들)' 등의 순 우리말로 짓는 등 창의와 도전, 변화와 혁신의 산실로 탈바꿈시켰다.

삼성화재는 또 회의문화 혁신과 함께 보고와 결재문화도 간결·간소하게 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구두나 메일과 메신저를 이용한 수시보고를 활성화시키고, 보고서 작성 시에는 '1매 베스트, 3매 맥스' 룰을 지켜 간결한 보고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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