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씨티은행이 오늘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보다 9% 감소했지만,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설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미국 씨티은행 본사의 위기로 매각설이 제기됐던 한국씨티은행이 오늘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259억원으로 전년보다 9%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15%에서 54%가량 순이익이 감소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총수익도 1조8679억원으로 18.9% 늘었습니다.
또한, 작년말 8억 달러의 자본금 확충으로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과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10.57%와 12.71%로 국내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이에 최근 언론에서 나온 한국씨티은행의 매각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사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성장성이 있는 비즈니스 영역이 필요한 씨티본사가 영업환경이 괜찮은 한국씨티은행을 팔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30:27초-
"영업 환경이 좋은 한국지점을 팔 이유가 없다는 것이죠. 전혀 사실 근거가 없다는 것이"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4월말로 예정된 미국 정부의 은행 자산건전성 평가 결과에 따라 위기가 재점화 될 수 있고, 이에따라 미국 본사에서 자본확충을 받지 못할 경우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증권사 관계자 13:48 -
"향후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부실채권이 많이 발생하면 대주주(본사)가 자본확충을 해줘야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할 수 있죠"
한편, 하영구 행장은 금융지주사 전환과 관련해서 단순히 지주회사를 만들기 위한 지주회사를 구성하지는 않겠다며 적절한 시기를 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TN 방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