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온라인 10년] "한국 금융산업과 동고동락 10년"

[MT 온라인 10년] "한국 금융산업과 동고동락 10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2010.01.01 07:30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축사

머니투데이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돌아보면 머니투데이의 지난 10년은 우리 금융산업과 동고동락한 10년이었습니다.

2000년 1월, 머니투데이가 21세기를 열며 '투명한 시장 만들기'를 기치로 출발할 때 우리 금융산업도 외환위기의 긴 터널을 벗어나면서 새로운 시장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었습니다.

2001년 6월 당시 온라인 매체였던 머니투데이가 오프라인 창간이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온-오프 통합미디어로 도약할 때 우리 금융산업도 카드사태 등 성장통을 겪으며 양적 질적 성장을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커다란 시련이 닥쳐왔을 때도, 머니투데이는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감독원의 곁에서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질책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기업 구조조정도 선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금융회사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도 질서와 매력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성실한 노력과 우리 경제의 강해진 체질 덕택에 그 험한 파도를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물을 얻어내는 과정에는 머니투데이의 젊은 도전 정신이 커다란 귀감이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금융감독원은 위기 이후를 꼼꼼히 준비하는 금감원, 국민과 함께 하는 금감원이 되고자 합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잠시 소홀한 부분이 없었는지, 위기 극복과정에서 고통 받았던 국민들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다시 위기에 접하더라도 국민들이 힘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자 합니다. 금융시장의 질서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국민의 편에서 살펴보고 금융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감원은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섬으로써 주위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임직원 급여 반납액중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자활을 돕고, 5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저소득층 창업지원 기금을 조성하여 전달함으로써 금융소외자의 자립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머니투데이의 경우에도 2006년 6월부터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값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금요일의 점심' 이라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계 각층의 호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쪽은 언론사 다른 한쪽은 감독기관으로서 서로의 역할과 기능은 다르지만 어려운 주위의 이웃을 보듬고 따뜻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뜻은 서로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머니투데이가 21세기를 열었던 것처럼 금감원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금융 산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금감원이 가는 길, 머니투데이가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로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머니투데이가 걸어온 지난 10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더욱 성장 발전하여 21세기를 주도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