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포스코·대우파트너스컨소 등 LOI 제출 확인
캠코 "예비입찰 등 거쳐 6월 중 매각 마무리"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가 3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 건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24일 "LOI 제출 업체가 다수"라며 "3곳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 중 포스코와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DPC) 등 2곳은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인수 의지를 공식화 한 포스코 외에 한화 LG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3조 원 안팎으로 높고,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24%를 같이 사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포스코를 제외한 업체들이 매각 의사를 접었다.
하지만 캠코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매각 주최 측에서 포스코 외 다수의 업체가 매입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히면서 복수의 업체가 LOI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로선 포스코가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6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갖고 있어 따로 재무적투자자(FI)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인수가 가능하다는 점과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점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철강 유통망을 갖고 있고, 미얀마 가스전 등 자원개발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포스코는 자원개발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DPC는 전 대우그룹 구조본 상무 출신인 김우일씨가 대표로, 미국계 펀드를 재무적투자로 참여시켜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미국계 5개 펀드가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조5000억 원 가량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업체가 복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곳 외에 확인되지 않은 업체 중 한 곳은 자원개발과 연관된 대기업이란 설도 나오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으로 옛 ㈜대우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을 2조 원 이상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인수합병 전문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30%로 볼 때 지분 35.5%를 보유한 캠코는 50%+1주 이상 매각을 통해 1조2000억 원 에서 1조6000억 원 가량을 회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진변제액 6400억 원을 더하면 2조 원 이상이 된다.
캠코는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50%+1주 이상과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캠코는 이날 LOI 접수를 마감하고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6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